李 대통령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으로 접근해선 안돼"
李 대통령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으로 접근해선 안돼"
  • 양미영
  • 승인 2010.0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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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명박 대통령(청와대 홈페이지)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중학교 졸업생들의 '알몸 뒤풀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졸업생과 학교가 근본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지 '사건'으로 접근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사건이 아닌 문화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이번 사건을 방치한 데는 해당 학교 교장과 교사도 책임이 있다"며 "이런 의식을 바꾸지 않고 선진화는 어렵다"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사건' 해결하듯이 수습하려 하지 말고 원론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선진화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생을 갈 교육, 무너진 사제간의 신뢰와 존중을 다시 세우는 것도 선진화"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희망을 갖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해야 할 졸업식의 의미가 잘못 돼가고 있는데 이는 도덕적, 교육적으로 나쁜 일일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중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제도적으로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졸업식과 입학식 문화가 정상화하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물의가 있었던 해당 학교를 방문해 대책회의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씀은 이번 사안을 일반 사건 해결하듯 수습해서는 안 되고 우리 사회 교육 문화를 바꾸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근원적이고 원론적인 처방을 제시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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