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청춘! A+보다 꿈에 미쳐라
스무살 청춘! A+보다 꿈에 미쳐라
  • 황정은
  • 승인 2010.01.1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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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한국 소녀가 끈기와 오기로 하버드 우등생이 되기까지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퍼드 등 미국 명문대학 10곳을 동시에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는 박원희가 두 번째 책을 펴내며 후배들에게 열정을 심어주고 있다.
 
이전에『공부 9단 외 10단』을 펴내며 자신만의 공부 전략을 공개한 바 있는 그녀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는 하버드의 대학생활과 그 가운데 자신이 느끼고 깨달은 것을 이야기해 전작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지만 박원희다운 도전정신이 고스란히 배어있음을 알 수 있다.
 
박원희가 여러 언론과 후배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한 가지가 그녀가 유학을 한 번도 다녀오지 않은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이다. 때문에 하버드 유학생활 가운데서도 언어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극복해가고 하버드에서 내로라하는 수재들을 넘어 우등생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그녀에게서 ‘천재’, ‘악바리’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전작이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조금 더 인간미 넘치는 박원희를 만날 수 있어 독자들로부터도 많은 공감대를 사고 있다.
 
언어로 인해 장벽에 부딪힌 경험, 전작을 펴낸 후 주위에서 보낸 따가운 눈총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난 후 그녀가 이룬 성과가 더욱 바람직하게 느껴져 다른 세상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왔다는 게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의 반응이다.
“하버드는 세계적인 학문을 탐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고 말하는 저자의 하버드 생활과 그 안에서 경험한 봉사활동, 아카펠라 동아리 활동 등의 이야기를 가슴 뜨겁게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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