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세기 일본에서 가장 화려했던 도시 에도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풍속화 ‘우키요에’. 이 우키요에의 다면적인 모습을 소개하는 이 작품은 현대 일본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밑바탕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일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에도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담은 우키요에를 살펴보는 것이 필수라고 언급하면서 고급예술이자 값싼 정보매체였던 우키요에의 발전과 쇠퇴를 이야기한다. 총 9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키요에가 값비싼 육필화에서 서민들도 즐겨볼 수 있는 저렴한 판화로 거듭난 과정과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우키오에에 담긴 에도에 대한 환상과 그 환상을 만들어내는 소재들을 설명한다. 또한 미인화를 중심으로 그림 속 여인들의 머리 모양과 복색, 표정 등이 에도의 유흥 문화로 가득한 요시와라 유녀들의 것이 대부분이었고 이것이 그 시대의 유행을 선도했다고 강조한다.
■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이연식 지음 / 아트북스 / 232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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