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경제상식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경제상식
  • 강인해
  • 승인 2010.01.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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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과 ‘절친’ 맺지 않을래?
▲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 독서신문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알 수 없는 용어와 복잡한 표 등이 가득한 경제 관련 신문이나 잡지, 책을 볼 때면 ‘경제 공부 좀 열심히 할 걸’이라는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왔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맞다. 경제는 참 어렵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운 이유를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돌리기엔 뭔가 석연치 않다. 모든 것엔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터.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설명해주는 무언가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전문가까지는 아니지만 그나마 ‘경제’에 안면 몰수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직장인들을 위한 경제상식과 금융상식을 쉽게 풀어써 화제를 모았던 저자가 이번에는 청소년을 공략해 쉬운 경제책을 펴냈다. 올해부터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인 소비와 신용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조기 경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 책의 출간은 더욱 반가운 일이다. 이 책에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할 경제 용어를 총망라해 알기 쉽게 풀이하고, 주식․펀드 등 실물경제 투자 방법 등을 담았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과 경제현상에 대한 절묘한 묘사. 그림을 많이 삽입하지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을 현혹시키는 것도 아니지만 마치 만화책을 보듯 술술 읽히는 것은 저자의 소위 말하는  ‘말발’이 있기에 설명 가능하다.

“경제란 인간의 물질적 부와 관련된 모든 것인 만큼 잘 먹고 잘 살려면 경제를 알아야 합니다. 배부르고 등 따신 삶을 살고 싶다면 경제공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경제'를 가볍게 말하면서도 ‘세상 모든 백성을 부유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경제공부를 해야한다는 신념을 말하는 이 책.
 
경제는 어른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미래 경제 주체가 될 청소년들도 경제지식을 배울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경제상식
류대현 지음 / 새로운제안 펴냄 / 240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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