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몸집이 작아 ‘모스키토(모기)’라는 별명이 붙은 마르코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피코스 데 에우로파의 카라멜로 봉을 등반하다 조난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때 마침 친절한 스위스인 본 아르스를 만나 구조를 받게되는 마르코스. 본 아르스에게 왠지 모를 친근함이 들기 시작한 마르코스는 그로부터 세계 여러 산들을 등반한 체험담을 듣게 되면서 더욱 가까워 진다. 중국의 문화혁명으로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크게 훼손된 티벳보다 더욱 티벳다운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캄 지역의 주민인 캄파에 관한 이야기로 강셍의 죽음과 환생, 재회의 이야기를 통해 티벳의 문화와 역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 눈 속에 핀 연꽃
곤살로 모우레 지음 | 김정하 옮김 | 소담주니어 펴냄 | 120쪽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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