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31억 개의 유전자 서열을 해독해 우리 몸의 지도를 완성한 유전학자 프랜시스 콜린스의 작품. 이 작품은 과학적 세계관과 신앙적 세계관을 냉정하고 지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경로를 탐색하고 있으며 ‘진정한 과학자가 어떻게 초월적 신을 믿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보지 않고 과학적 세계관과 종교적 믿음이 서로 모순되지 않게 공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과학과 종교의 딜레마적 상황을 우주론, 진화론, 인간 게놈 등으로 이야기하면서 불가지론자에서 무신론자로, 다시 신의 존재를 믿게 된 유전학자의 견해를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신의 언어
프랜시스 s. 콜린스 지음 | 이창신 옮김 | 김영사 펴냄 | 324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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