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의 저자 리처드 바크의 신작소설. 하늘을 나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 괴짜 베테랑 조종사 제이미 포브스를 통해 한계에 갇힌 인간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삶을 바꾸고 세상을 개척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도 영적이고 철학적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를 만들어낸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며 그 한계를 스스로 깨고 나온 사람만이 자유와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괴짜 조종사 제임스는 비행 중 다급한 구조 신호를 받는다. 남편이 운행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가던 한 여자 ‘마리아’가 조종사인 남편이 갑자기 죽었는데 자신은 조종을 할 줄 모른다는 것. 제이미의 설명으로 인해 어느새 침착하게 비행기를 착륙시킨 그녀의 일화는 기사화 되고 이것을 읽은 제이미는 문득 30년 전 보게 된 어느 최면술사의 공연을 떠올리기 시작하는데…. 장애물로 여겨지는 세사의 벽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모든 벽은 자신이 만든 ‘상상의 벽’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꿈꾸는 마리아
리처드 바크 지음 | 공경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200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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