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황진이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여성시인으로 꼽히며 비운에 살다 이옥봉의 시문을 모은 작품. 많은 자료를 참고해 편저자가 세세히 엮은 이 책은 한시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편역과 풀이를 덧붙였으며 그녀의 행적과 삶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실어 이옥봉의 삶과 시를 연계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인의 정’과 관련된 시 뿐 아니라 님을 그리는 ‘연모의 시’ 등을 모두 이야기하는 그녀의 작품에 전문가들은 “당대 여성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소재와 폭넓은 창작범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하기도 한다.
■ 이옥봉의 몽혼
하응백 편저 | 휴먼앤북스 펴냄 | 156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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