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가 들려주는 세상의 모든 고뇌와 갈등, 희열을 담은 작품. 그리스 신화에 담인 의미를 현재에 대입해 우리의 문제에 연결시키고 있는 저자는 사랑과 우정, 희생과 질투 같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은 물론 출생의 비밀, 형제간의 갈등과 같은 세속적인 문제들을 신화와 연결 짓고 있다. 저자는 신화 속 이야기가 모두 인간의 이야기이고 세상의 이야기라고 말하면서 인간사의 거의 모든 사연들이 신화에 녹아있다고 말한다. ‘질투’, ‘팜므 파탈’, ‘오만’, ‘변신’ 등에 대해 신화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펼치는 이 작품은 인생의 길을 묻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 신화 세상에 답하다
김원익 지음 / 바다출판사 펴냄 / 360쪽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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