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의 다섯 가지 테마로 세계사를 사유하고 통찰하는 작품으로 ‘욕망’으로부터 코드에서 출발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세계를 움직인 역사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차, 혹은 알코올과 코카콜라가 어떻게 세계사의 큰 흐름을 만들고 변화시켜왔는지, 금은 어떤 과정을 통해 세계경제의 확고한 틀을 만들었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스타벅스가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 공간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또한 커피가 근대가 가진 ‘잠에서 깨어 있는’ 느낌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음료라는 것도 이유가 된다고 언급한다. 다양한 소재를 통해 세계사를 사유할 수 있는 작품.
■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 홍성민 옮김 / 뜨인돌출판사 펴냄 / 296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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