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 작가한테까지 큰 관심이 집중되는 이 때 제대로 된 드라마 작가론이 없는 현실에서 기획된 작품이다. 이 책은 대중문화의 시대로 불리는 요즘 tv드라마가 날로 팽창하는 가운데 그것을 만들어내는 드라마 작가들에 대한 진지한 담론을 시도하기 위해 쓰인 것으로 최근 20년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tv드라마 작가들의 드라마 작품들에 관한 작가론이다. 김수현, 김정수, 송지나, 최완규, 이경희, 김규완 등 29명의 작가들을 선정해 이들의 작품 경향과 특성들을 분석하고 현재 우리나라 전체 드라마 지형과 구조를 역동적으로 담고 있다. 작가 한명 한명의 특성과 작품 성향을 나타내기 보다는 두 작가를 비교해 집필하는 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작가 개인들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작가들 사이의 영향관계나 유사성, 차이점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우리나라 전체 드라마의 지형과 구조를 살피고 있다.
■ 29인의 드라마작가를 말하다
신주진 지음 / 도서출판 밈 펴냄 / 448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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