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국경과 장르 초월한 글로벌 인재육성 할 것”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글로벌 인재를 개발하고 육성하기 위한 아시아문화학교, 즉 아시아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asia creative academy, 이하 ‘aca’)’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12년 구 전남도청 일원에 건립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정보원)의 5개원 중 하나인 문화정보원내 아시아문화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시아문화정보원(이하 문화정보원)에는 크게 세 개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시아 문화를 연구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아시아문화자원센터’, db작업을 추진하는 ‘아시아문화자우너센터’,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아시아문화아카데미’가 바로 그것인데 이번 ‘aca’ 시범사업은 ‘아시아문화아카데미’의 사전 작업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aca’ 의 주된 목적은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다. 현대시대에 인터넷, tv, 모바일 등 여러 매체가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작용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것에 착안해 영상과 출판, 웹, 모바일로 대표되는 미디어의 4대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교육이 진행되는 일명 ‘미디어 예비학교’가 되는 셈이다.
또한 아시아문화 전반을 다루는 프로젝트인 만큼 교육기관도 한·중·일 13개의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각국의 저명한 교수와 전문가들이 강좌를 맡고 더 나아가 관련기업도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될 경우 ‘aca’의 모든 교육프로그램 및 강사진 등은 아시아문화아카데미로 이관될 것”이라며 “이로써 아시아문화아카데미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및 전당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의 핵심메카가 될 것”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금·토·일요일에 수업이 진행될 ‘aca'는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며 내달 4일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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