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캉스와 바캉스
북캉스와 바캉스
  • 독서신문
  • 승인 2009.08.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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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홍 발행인/편집인     ©독서신문

최근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여름휴가에 대한 신조어로 ‘북캉스’라는 단어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북캉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비 침체와 고유가 영향으로 ‘알뜰 휴가족’이 늘면서, 여름휴가 동안 평소 바쁜 일상으로 미뤘던 독서를 즐기려는 경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같은 ‘북캉스’ 열풍에 힘입어 서적택배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도서매출도 소폭이나마 증가하는 등 관련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모처럼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독서를 즐기는 경우를 소극적인 북캉스라고 한다면 가까운 휴양지나 도서관 등을 찾아 독서에 열중하는 적극적인 북캉스족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 같은 ‘북캉스’ 열풍을 반영하듯 각종 단체나 관련기관에서 ‘북캉스 캠프’를 마련하고 북캉스족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북캉스 열풍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인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북캉스 열풍을 이어갈 정책적 지원과 관련시설의 확보 및 프로그램의 개발이 뒤따라야 합니다.

단순히 휴가 때 독서를 즐기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북캉스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문화부 등 관계기관에서도 이 같은 북캉스 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끔 정책과 지원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 초에 불기 시작한 인문학열풍에 이어 한여름 시장을 강타한 북캉스 열풍이 계속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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