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진구의 공룡대탐험>, <업>, <명탐정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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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8월,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3편이 대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휴가를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스크린 나들이를 갈 부모라면 잘 따지고 챙겨서 자녀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자.
지난 16일에 개봉해 3주차에 접어든 <도라에몽:진구의 공룡대탐험>은 이번 여름 어린이들의 방학 최고의 선물로 자리 잡고 있다. 평일관객 2만 명에 육박해 29일 기준으로 총 18만2천명(영진위 기준)의 관객을 끌어 모았고, 곧 2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워낙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들에게도 한 번 볼만한 애니메이션으로 인식돼있기 때문이다.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은 29일 개봉했다.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평생 모험을 꿈꿔 왔던 ‘칼’ 할아버지는 수천 개의 풍선을 매달아 집을 통째로 남아메리카로 날려버리고, 황야의 탐험가 ‘러셀’이 칼의 모험에 동참하게 되는 훈훈한 이야기를 담았다.
<토이 스토리>부터 <월-e>까지 내놓는 cg 애니메이션마다 히트를 친 픽사 스튜디오의 10번째 애니메이션이자,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으로 영상미를 기대해도 좋다.
<명탐정 코난>의 열세 번째 극장판 ‘칠흑의 추격자’ 역시 29일 개봉해 코난의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도쿄를 중심으로 벌어진 6건의 살인사건, 칠월 칠석날을 앞두고 예고된 또 하나의 살인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 코난과 그런 코난을 위협하는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를 다뤘다.
천재적인 추리력을 발휘해 사건의 진범을 찾을 수 있을지, 어른들까지도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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