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시 특선’, ‘일본속의 백제 구다라’ 게재
지난 봄호에 이어 출간된 이번 계간지는 홍윤기 박사의 ‘박사 왕인의 일본 최초의 와카’에 대한 권두칼럼으로 시작하며 신작시특선과 한국의 대표시인들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신작시 특선’에서는 김후란의「문화의 뿌리」, 이탄의「백제 소녀 주조히메는」, 송구권의「지리산에 저녁 눈 내린다」등 다수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한국 현대 명시 해설’을 통해서는 박희진의「항아리」와 성찬경의「보석밭」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작가들의 등단시와 등단시절을 되돌아보는 ‘나의 등단시, 등단시절’과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데 의의를 둔 ‘신인 당선시’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호는 백제시와 신작시를 한데 묶어 특선 시집으로 소개한 것에 주목할 만하다. 일본 속 우리 역사의 발자취를 게재하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한국사의 발자취를 광범하게 작품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게 홍윤기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다음 가을호에서는 문인들의 시와 수필, 기행문 등을 특집으로 엮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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