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학교, 미래를 여는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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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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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중학교를 찾아


한산 중학교(서울 강동구 둔촌동 161-1, 교장 방재우)는 1990년 1월 20일 설립 인가를 받아 지난 2월 13회 졸업생을 배출한(졸업생수 7,211명) 공립학교다. 창의적이고 예의 바르며 사회에 봉사할 줄 아는, 실력 있는 한국인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산 중학교.

 
지식정보화 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간, 올바른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예절바른 인간, 세계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봉사하는 인간,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간 육성이 한산중이 추구하는 교육목표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 지난 2004학년도에 학교 평가 우수 학교, 학교 교육과정 우수 학교, ict 활용 교육활동 우수 학교 등 3개영역에 걸쳐 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200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 학교모형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돼 ‘미래학교 모형 연구’라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를 지향하는 최첨단 교육시설 구축 운영


한산중은 정보화된 학교 시설을 구축하여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교 도서실을 교수·학습도움센터로 활용하여 자기 주도적인 학습 여건을 조성하였다. 또 효율적인 수업을 위한 학교 시설 조성을 위해 일반교실에 전동 지우개 털이개와 에어컨, 그리고 칠판을 최첨단 제품으로 교체하였다.


이와 함께 특별실과 교과 16개 교실에는 각 실의 특성에 맞는 시설, 즉  쌍방향 수업 솔루션구축(어학실), 빔 프로젝트와 전자칠판(교과실)을 설치하였고, 한산갤러리, 실내골프연습실 등도 설치, 최첨단 교육시설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이버 교실 운영
 

한산중의 특징중 하나는 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이버 교실의 운영이다.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맞추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의 교육 활동이 사이버공간에서도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수-학습 자료와 학교 전반에 대한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교육계 일각에서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이버교실 운영으로 그와 같은 걱정은 물론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e-learning 학습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평생학습교실”과 개방도서관 운영
 

과거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한평생 살아갈 수도 있었으나 현대사회는 날마다 새롭게 쏟아지는 지식을 평생에 걸쳐 학습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시대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 한산중은 학교를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즉 매주 수요일 오전 열리는 ‘평생학습교실’이 그것으로 매주 200여 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참가할 만큼 호응이 좋다. 지역 주민의 여가 활동은 물론 교양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유관기관인 강동구청과 연계하여 학교도서관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7시(토요일은 오전12시부터 오후7시)까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지역 사회의 독서 문화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 선택 아침자율학급 운영
 

한산중은 또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력을 신장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아침자율학급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학년 구분 없이 생활영어카페, 일본어회화, 아침독서반으로 구성된 이 과정에 아침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자체 제작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기별로 운영하고 있는 이 과정에 매일 2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실험·실습을 통한 과학교육의 활성화
 

자연현상과 사물에 대하여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실험?실습을 통하여 과학의 지식체계를 이해하며, 탐구 방법을 습득하여 올바른 자연관을 가질 수 있도록 연간 실험 계획 수립 및 지도를 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 과학캠프를 실시하는 등 총 100여 회의 실험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내 과학실1,2는 실험실에 냉·난방장치, 수도·전기시설, 조명시설, 홈 후드, 밀폐 시약장, 폐수처리장치, 안전한 실험대 및 실험기구장, 멀티미디어 기기(컴퓨터, lcd프로젝터, 스크린 등), lan 설비, 관련 s/w 등의 시설이 구축되어 실험수업과 강의수업이 모두 가능하도록 현대화 되어 있다.


강동구 수학영재교육원 및 원어민 영어 심화반 운영
 

한산중은 이와 함께 강동수학영재교육원을 설치하여 강동구 관내 중학생 중 수학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다양하고 효율적인 영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수학 문제 풀이에만 익숙한 학생이 아니라 수학적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여 영재로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개별화 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자랑이라 하겠다.


영어 심화교육의 경우 학생들의 신청을 받은 후 지도교사인 원어민 교수가 직접 인터뷰하여 25명을 선발한 뒤 지역 내 영광감리교회의 후원으로 밀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 심화반은 회화 능력은 물론 영어 신문을 제작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쓰기 능력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한산중


한산중은 이밖에 신입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입생 안내자료 및 학부모용 교육계획서 제작 배부하고 있다.
 

또 학생이 주인되는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체벌 없는 학교,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인권부와 학생자치조회를 운영, 건전한 학교풍토조성에 직접 참여하여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산중학교의 모습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희망찬 미래가 그려지길 기대해본다.
                                                                                 유미나 기자

 

내가 본  방재우 교장선생님
 

“아이들을 향해 열린 마음이 교육의 시작입니다”
 
'은지, 머리를 깔끔하게 손질했네.' ' 야~ 지섭이 일찍 오는구나.'
아침결 상쾌한 바람을 타고 교장선생님의 경쾌한 목소리가 한산의 아침을 신나게 한다. 명찰을 보고 불러주는 이름이라 할지라도 은지, 지섭은 교장선생님이 불러주는 이름에 존재감을 갖는다. 세계의 명문 한산인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교장이라는 권위보다 먼저 다가가학생을 만나고, 교사를 만나 자신을 여시는 분이 우리 학교 방재우 교장선생님이시다.

 학생부장을 20여년 맡아 학생들을 지도한 노련한 노하우는 아이들을 만나는 모습에 고스란히 묻어있고 교감선생님으로 5년간 재직하면서 계획하고 준비한 교육에 대한 비전은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한산 중학교에서 그 열매를 맺어간다.

누구보다 한산의 아침을 여는 부지런함은 따를 자가 없다. 교실, 교과실, 화장실, 정보센터 건물, 교정 구석구석을 다니며 하루를 준비하신다. 하루의 준비는 깨끗한 환경에서  시작한다 것을 아신다.

먼저 보고 부족한 부분을 알아서 채워 가시는 모습은 교실에서 뛰어나와 인사를 하는 아이들의 미소만큼 따뜻하다. 그래서 아이들은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스스럼없이 상담을 하는지도 모른다.

빌게이츠가 컴퓨터 분야의 1인자가 된 것은 컴퓨터 시범학교인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데 있다. 먼저 경험했기 때문에 앞선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경영인이 된 것이다.

그래서 교장선생님은 우수하고 앞선 교육시설을 강조하신다.  앞서가는 시설에서 공부하고 시설을 접해 본 경험이 훗날 아이들의 꿈을 크게 한다는 것이다. 마을에서 자라 마을만 바라본 아이들보다 넓은 세상에서 광활한 대지와 우주 같은 밤하늘을 바라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 하시는 것이다.

끼 있는 아이들은 끼 있는 아이들대로 큰소리 칠 수 있는 퍼포먼스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하면 그 공간을 세운다. 다양한 방송과 녹화, 수업이 가능한 공간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생각하면 방송국이 들어설 자리가 마련된다. 각 교과의 특성에 맞게 시설이 필요하면 그 시설이 그 자리에 놓인다. 그리고는 아침이슬과 인사하는 동안에도 기도하신다.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준비된 ceo적 학교장이면서 열린 마음을 갖고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다. 이것이 교육의 시작이요, 이런 모습들이 학교마다 넘칠 때 공교육은 그 설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 분이다.

청소년 위원회 위원, 대한적십자사 대의원, 학교 폭력 대책 국민 협의회 정책위원, 강동구청 자원봉사 센터 운영위원, 자연보호 강동구 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시는 교장선생님은 평소 가장 큰 재산으로 사람들을 꼽는다. 희망찬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불어 의논하고, 함께 뜻을 모으고, 그리고 실천해 나가는 자신감은 우렁찬 목소리보다 당당한 모습에서 더 묻어난다. 눈이 시리도록 흰 와이셔츠에 잘 어울리는 넥타이가 아침 햇살에 눈부신 멋쟁이 교장선생님.

 

오늘도 아이들을 부르는 소리가 정겹다.
'소희는 어떤 학교에 다니지?'
'세계의 명문, 한산 중학교요.'

                                                                        한산중 교사 정미선

 

독서신문 1391호 [200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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