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문화 꽃피는 문화도시 만들고 싶어”
“명품문화 꽃피는 문화도시 만들고 싶어”
  • 독서신문
  • 승인 2009.04.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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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주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 `4월 詩문학 축제’ 개최
▲ 맹정주 강남구청장     © 독서신문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4월을 맞아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4월을 ‘책 축제의 달’로 정하고 관내 전역에서 문학 콘서트, 작가와 학생의 만남의 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와 관련, 맹정주 구청장은 “도시경쟁력은 바로 문화지수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문화가 행사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문화도시 강남에 만족하지 않고, 명품문화가 꽃피는 명품 문화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맹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 도시경쟁력은 바로 문화지수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문화가 행사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민을 기다리기보다 찾아가고 싶었다. 문화라는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주민을 보고 싶다.
 
 
이번 행사의 구체적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 지역 내 버스정류장 13곳, 옥상 전광판 10곳, 무인민원발급기 62대 등 강남구 전역 104곳에 희망을 담은 詩 20편을 게시하고 있으며 15일에는 코엑스에서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 국악가수 송문선씨 등이 참석해 시를 낭송하고 노래를 들려준다. 또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의 정호승, ‘하늘천 따지’의 최명란,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의 대화의 시간이 마련돼 있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다른 행사와의 차이점을 들자면?

- 전 방위적이란 것이다. 적어도 4월동안 강남구민, 강남을 지나는 구민은 시의 폭격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하하).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쌍방향 참여에 주안점이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 시민과 작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찾고, 학생들에게는 꿈을 키워주는 행사가 되길 기대해 본다. 누구나 시 한편쯤은 쉽게 낭독할 수 있는 구민, 멋지지 않은가. 부자도시란 말보다 문화도시란 말을 더 듣고 싶다.
 
 
‘책 축제의 달’ 행사는 앞으로도 계획 추진할 계획인지?

- 그렇다. 매년 컨셉을 달리하고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그리고 학생 구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
 
 
“책 축제의 달”을 비롯하여 구에서 행하고 있는 문화관련 행사를 설명해 주시길.

- 강남은 책, 음악, 춤, 미술, 공연, 영화가 어느 곳에 가든 존재하는 ‘문화가 꽃피는 도시’라고 이름 붙여도 손색이 없다.  이미 강남엔 13개 문화센터와 갤러리 67개(청담동, 신사동에만)가 있으며 크고 작은 도서관 44곳과 등록된 공연장 24곳에서 각종 공연과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그 외에도 관내에 있는 대형 영화관 50개관에서 영화를 통해 현실, 미래, 상상의 문화를 만끽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 구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우리 현대시의 거인 서정주 시인과 영광스럽게도 이름이 같다. 물론 성은 다르지만. 요즘은 자주 시를 읽지 못하지만 그래서인지 시를 좋아하는 편이다. 시민들이 시인과  만남으로 시(詩)가 어렵지 않고, 생활주변에 우리와 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한다. 부디 금번 행사가 삶의 악센트가 돼 우리 사회가 아직 꿈이 있고 여유가 있음을 깨닫게 됐으면 한다.
 
 
특별히 강조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 문화도시 강남에 만족하지 않고, 명품문화가 꽃피는 명품 문화도시를 만들고 싶다.

 / 김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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