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와 갯벌 사이
파도와 갯벌 사이
  • 도종환
  • 승인 2008.08.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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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았단 흩어 버리고 쌓았단 흩어버립니다.모았다간 허물어 버리고 모았다간 허물어버립니다.파도와 갯벌 사이에 찍은 흔적처럼결국은 아무 것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만났단 헤어지고 만났단 헤어집니다.구름과 하늘이 서로 만났던 자리처럼결국은 깨끗이 비워주고 갑니다.

 

between wave and sandbar

do, jong-hwan/translated by shin, byung-chul
 

getting piled up and scattered again and again
getting collected and pulled down over and over
nothing should be left in the long run
like a trace left between wave and sandbar
getting dispersed after meeting again
leaving a clean trace behind in the end
like the space left between the sky and the clo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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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종 환

ㅇ충북 청주 출생(1954)

ㅇ동인지 ‘분단시대’ 제1집/<고두미 마을에서> 외 발표(1984년)로 등단

ㅇ現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

ㅇ민족예술상 수상, 신동엽창작기금 수혜

ㅇ시집:『접시꽃 당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부드러운 직선』 외

 

◆ 신 병 철

ㅇ 경희대 영어과 졸업

ㅇ 메릴랜드주립대 경영과 수료

ㅇ 통역사, 번역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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