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미술관이 ‘프로젝트 루트 0, 1, 2 <루트 2>’ 전시를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한다.
‘2024 프로젝트 루트’는 자연과 미디어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미디어와 미디엄의 복합적 관계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서 ‘루트’라는 개념이 지닌 ‘길’의 의미와 수학적 개념의 이중적 상징성을 통해 자연과 기술, 예술과 기술 간의 다층적 관계를 제시한다.
특히, 서호미술관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삼아, 미디어가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도구를 넘어, 자연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매개체로서 작용함을 조명한다. 프로젝트는 각각 ‘길(Route)’과 √(root)의 이중적 의미를 붙인 구기정 개인전 <루트0>, 수경재배와 정아사란 2인전 <루트1>, 금민정, 이주영, 이가영의 3인전 <루트2>의 총 세 파트로 구성하였으며 이는 다양한 루트(Route)로 확장된다.
무리수이며 비순환 소수로서 예측 불가능하고 끝이 없는 특성을 지닌 세 번째 루트는 금민정, 이주영, 이가영의 3인전으로, √2의 불확정성과 무한성을 상징한다. 세 명의 작가는 각각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미디어와 미디엄이 어떻게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에 관한 새로운 경로를 제시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오프닝 행사와 아티스트 토크는 오는 8월 13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호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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