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시리즈 ‘문예세계문학선’이 새로운 번역과 표지로 독자를 찾아온다.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의 첫 작품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실종자』, 『변신·시골 의사』, 『소송』 3종으로, 이달 15일까지 예스24 그래제본소 프로젝트를 통해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실종자』, 『변신·시골 의사』, 『소송』은 짧은 생이었지만 창작에 뜨거운 열정을 불태운 카프카 문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환상과 현실을 정교하게 뒤섞어 기묘하면서도 극명하게 현실을 들추는 카프카 대표작들을 통해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통찰과 카프카적 상상력을 만끽할 수 있다.
『변신·시골 의사』, 『소송』은 기존 문예세계문학선에 수록된 작품으로, 번역과 편집 과정에서 정확성과 가독성을 고려해 문장을 새로 손질했다. 또한, ‘카프카 고독 3부작’으로 꼽히며 카프카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실종자』는 전문 번역가 송경은의 섬세한 번역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간이다.
한편 이번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표지다. 카프카 3종 세트의 표지는 카프카와 동시대 유럽에서 살아가며 정치적 불안, 심리적 혼란을 공유한 표현주의 미술의 거장 뭉크의 작품들을 활용했다. 뭉크의 그림을 통해 카프카의 작품 속 주인공이 대변하는 인간의 고독과 고뇌,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미묘한 정서를 잘 담아냈다.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 카프카 대표작 3종은 예스24 단독 펀딩을 통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펀딩 참여 시 카프카의 말이 담긴 한정판 에코백도 구매할 수 있으며,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 도서는 8월 말부터 전국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 유통될 예정이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