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란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정한 기호의 집합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취향이라는 아주 개인적이고 사소한 키워드가 곧 현재 사회의 구조와 자신을 파악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세계가 확연히 넓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취향은 계층화한 구조 내에서 한없이 자유로울 순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 취향이란 무엇일까? 사회 속에서 취향은 어떻게 작동할까? 책을 통해 이와 같은 질문들의 해답을 찾아가다 보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프레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나영웅 지음 | 김영사 펴냄 | 224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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