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동아시아 여성극으로 재해석...오는 8월 24일부터 초연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동아시아 여성극으로 재해석...오는 8월 24일부터 초연
  • 유청희 기자
  • 승인 2024.08.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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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여행자가 에드몽 로스탕의 프랑스 낭만주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동아시아 여성극 장르인 월극, 다카라즈카, 여성국극을 차용해 재해석한다. 오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여행자 극장에서 초연으로 진행된다.

극단여행자는 2021년 ‘베로나의 두 신사’를 여성국극 콘셉트로 해석해 호평받은 바 있다. 

이대웅 연출이 함께하는 이번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는 ‘베로나의 두 신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은희, 박하진, 박정민, 김수정, 이화정 등 극단여행자의 여성 배우들이 주축이 된다. 새롭게 캐스팅된 유채온과 김하연도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는 17세기 프랑스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희곡이다. 엇갈리는 사랑 이야기 속에서 외적인 매력과 세월을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일깨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소제전 형식으로, 40석 정도의 소규모로 특별한 무대를 꾸린다. 2025년에는 대제전 형식으로 새롭게 도모할 계획이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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