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한 파묵 등 60개국에서 700여명 출판 관계자 참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고 2008 ip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백석기)가 주최하는 국제출판협회(ipa : international publishers association) 서울총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올해로 28회를 맞는 ipa 서울총회는 60개국 700여명의 출판관계자가 참가하여 역대 ipa 총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책의 길, 공존의 길(diversity in a shared future)’로써 책을 통해 세계가 공존한다는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새로운 역할’, ‘새로운 도전’, ‘새로운 길’ 이라는 일일 주제로 행사 기간 동안 세계 출판인들의 눈과 마음을 열어 줄 행사들이 열릴 예정 이다.
이번 서울총회에는 오르한 파묵(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마이클 케플링거(세계지적재산권기구 wipo 부사무총장), 장-마리 르 클레지오(프랑스 작가), 이어령(前 문화부 장관), 이문열(작가) 등 출판, 문학, 저작권 등 분야의 국내외 권위 있는 연사들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한다.
총회 개막 첫날인 12일에는 아나 마리아 까바네야스 ipa 회장, 백석기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마이클 케플링거 wipo 부사무총장, 이어령 前 문화부 장관, 오르한 파묵 노벨문학상 수상작가가 개막 연설을 가진다.
개막식에 이어 15일까지 진행되는 24개 분과회의에는 쉴라 캅스 前 캐나다 부총리, 데보라 와일리 존 와일리&선즈의 선임 부사장, 양 더얜 중국출판공작자협회 부회장,『the cult of the amateur』의 작가인 앤드류 킨 등 해외 유명 출판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책의 길, 공존의 길’, ‘문화 다양성과 국가도서 정책’, ‘중국 출판의 오늘’, ‘뉴 미디어-뉴 플랫폼’ 등을 주제로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ipa는 1896년 파리에서 창설된 비정부단체로서 4년마다 ‘ipa 총회(ipa congress)’를 개최한다. 현재 78개의 국가대표 출판협회와 국제 출판관련 단체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은 1957년 세계에서 27번째로,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회원에 가입했으며, 2001년부터 ipa 정책 심의·결정 최고기구인 집행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권구현 기자> nove@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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