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시인광장의 ‘제17회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로 황인찬 시인이 시 ‘당신 영혼의 소실’이 선정됐다.
시인광장 측은 “황인찬은 시를 통해 늘 새로운 세계를 능청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소란하지 않으며 순응의 시를 쓰는 같지만 그는 외유내강의 시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죽음과 부활을 ‘당신 영혼의 소실’에서 말하며 내가 삼자가 아니라 죽음과 부활의 논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유한적 존재, 인간임을 자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실된 영혼으로도 끝내 살겠다는 삶의 의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그의 시가 돋보이므로 제17회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로 낙점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자인 황인찬 시인은 1988년 안양에서 출생했고, 지난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가 있으며 2012년 제31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