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부산 해운대센트럴호텔에서 ‘2023년도 사서한마당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은 맞은 이번 행사에는 77개 기관에서 111명 사서가 참가해 전국 도서관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2023 국립중앙도서관 사서한마당 연계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접수된 총 27편 작품 중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워크숍 현장 투표를 통해 총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강북문화정보도서관(홍예은 팀)이 선정됐고, 우수상인 국립중앙도서관장상에는 분야별로 ▲교육과정 연계 현장 사례 분야: 안성시중앙도서관 ▲도서 홍보 영상(북트레일러) 분야: 제주도서관(강지희 팀) ▲사서의 경험과 보람 분야: 강동구립천호도서관(박혜연 팀) ▲어린이‧청소년 서비스 우수 사례 분야: 그림숲그림책작은도서관(김소연)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총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특히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강북문화정보도서관(홍예은 팀)의 ‘나는 도서관 사서입니다’ 작품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진짜 사서의 일을 다뤄 많은 이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다. 수상작들은 향후 사서 교육과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특강: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의 ‘독서하는 미술-독서의 인문학 미술사’ ▲작가와의 만남: 장강명 작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독서공동체에 대한 즐거운 상상’ ▲종합 토론: ‘도서관의 미래를 묻고 답하다’(진행: 이수영 대림대학교 교수) 등이 진행됐다.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는 “국민의 삶으로 보다 깊이 다가가는 K-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서로 간의 협력과 격려가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며, 이번 사서한마당 워크숍이 “도서관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1983년부터 전국 도서관 직원을 대상으로 사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매년 100여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교육과정은 ‘사서교육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