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제17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인천광역시 율목도서관의 특화사업인 ‘나를 더 나답게 바른생활 독서루틴 만들기, 독서트라이애슬론’운영사례 등 총 8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초개인화 시대,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사서, 도서관‧문화기관 종사자,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총 37편의 아이디어와 현장사례를 응모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율목도서관의 독서트라이애슬론은 철인 3종 경기인 트라이애슬론을 독서와 접목시킨 독서루틴 형성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세분화하여 ‘독서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특강-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챌린지-리워드 제공’의 3단계 과정으로 21일 동안 운영된다. 참여 인원이 1,9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고, 독서 습관을 자발적으로 형성하도록 돕는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우수상 2편에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과학특화서비스를 운영한 인천광역시 수봉도서관의 ‘과학, 과해도 괜찮아! 사이브러리(SCIence+liBRARY)’와 전주시 도서관 본부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운영사례인 ‘책의 도시를 여행하다, 전주 도서관 여행’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대전석교초등학교의 ‘생명愛(애) 책으로 심.폐.소.생 프로젝트: 테마가 숨 쉬는 학교도서관’ 등 5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장려상에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이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다양한 현장사례들은 전국 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집으로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78주년 기념 행사에서 개최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