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출판 전문 기업 미래엔이 지난 30일 독일 출판사 ‘클레트(Klett)’, 태국 출판사 ‘난미북스(Nanmeebooks)’와 만남을 가졌다.
125년 전통을 가진 ‘클레트’ 그룹은 교과서를 비롯해 유치원생부터 대학생, 전문직을 위한 학습 콘텐츠, 교재 등을 개발하는 독일 출판사로, 25개국 9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유럽 최대 출판사다. 난미북스는 연 300권의 출간 도서 중 80%가 아동·청소년 도서인 태국 최대 어린이책 출판사로,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시리즈 등을 수입하고 있다.
미래엔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만남에는 클레트 그룹의 임원인 데이비드 클레트(David Klett) 박사와 난미북스 대표인 킴 콘자팃와타나(Kim Chongsatitwatana), 창업주이자 초대 회장인 스와디 콘자팃와타나(Suwadee Chongsatitwatana), 미래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클레트 박사는 “오랜 전통을 가진 미래엔에 동질감을 느낀다”며 “향후 양사가 아시아와 유럽 출판/교육 시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킴 대표는 “미래엔의 우수한 어린이책 개발 노하우를 직접 들어 볼 수 있어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출판사에 미래엔의 교과서·어린이책 개발 능력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엔 교과서와 학습만화가 해외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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