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시공사는 김형배 작가의 ‘SF 시리즈 특별선’으로 『천공의 메신저』, 『최후의 바탈리온』, 『전자인간 337』 등 세 작품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복간됐다고 밝혔다.
김형배 작가는 1970~90년대 활동했던 원로 만화가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던 ‘SF’ 소재를 특유의 세련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천공의 메신저』 시리즈는 1986년 ‘보물섬’ 연재작으로, 작가가 원고를 갖고 있어서 원작보다 더 선명하게 복원을 진행할 수 있었다. 『최후의 바탈리온』, 『전자인간 337』 시리즈는 당시 원고가 남아 있지 않아 초판본 도서를 직접 수배해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시공사는 1970년대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전설의 만화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김형배, 고유성, 고행석, 차성진 등 원로 만화가의 초판본을 최대한 활용해 복간하되, 현대적 편집 디자인을 더 해 젊은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30여 년 만에 복간되는 김형배 작가의 ‘SF 시리즈 특별선’은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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