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작가의 장편소설 『고래』가 지난 18일 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로 지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래』는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으로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는 작가의 대표작이다. 올해 1월 김지영 번역가의 번역으로 출간된 영문판 『Whale』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최종 후보 6편에 들며 출간 19년 만에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국내 판매량도 급증했다. 서점 예스24는 해당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18일, 19일 양일간 해당 도서 판매가 전주 동기 대비 235.1%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수상작은 다음 달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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