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통화 중 낙서, 주의가 산만해서 일까
[카드뉴스] 통화 중 낙서, 주의가 산만해서 일까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3.02.1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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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선을 반복적으로 긋거나 동그라미를 그리는 등 의미 없는 낙서를 하곤 합니다.

우리의 집중력이 흐려지거나 주의가 산만해서 그런걸까요?

책 『잡학사전 통조림』은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하나는 ‘뇌의 기질적인 이유’입니다.

사람의 뇌는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와 도형이나 패턴 같은 추상적인 영역을 담당하는 우뇌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전화 통화는 좌뇌를 사용하는 행위로, 할 일 없이 놀게 된 우뇌가 무의식적으로 도형을 그리게끔 만든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심리적인 이유’입니다.

심리학자 카를 융은 ‘보상 행위’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는 “사람의 마음이 항상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는 자연적 행위”입니다.

전화는 전적으로 말에 의지하는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표정이나 몸짓으로 내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내기는 힘들죠.

결국, 욕구 불만이 생긴 우리는 균형을 유지하고자 종이 위 낙서로라도 내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통화 중 낙서는 본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그래도 너무 낙서에 집중한 나머지 상대방의 말을 흘려듣기만 하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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