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북 출판사는 프로파일러이자 범죄심리학자인 표창원이 기획하고 선자은 작가가 쓴 미스터리 추리 동화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존재감 없던 소녀 하이다가 휴대폰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쓴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어 진짜 범인을 추리해 내면서 시작된다. 이어 하이다는 어린이 비밀 수사대에 스카우트되며, 한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프로파일러로 거듭난다.
기획자인 표창원 소장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한국 추리 소설, 한국 탐정 캐릭터, 한국 프로파일러 이야기’를 통해 꿈을 키우고, 정의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다를 탐정이 아닌 프로파일러로 기획함으로써, 누군가의 진심을 끌어내는 새로운 추리의 재미를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판사 측은 “작품 속에서 아이들의 추리 멘토로 등장하는 등장하는 표 소장은 평소 엄격하고 근엄했던 이미지와 달리 푸근한 삼촌같은 반전 매력으로 독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며 “시리즈는 앞으로 어린이 프로파일러 이다가 221 비밀 수사대와 함께 진짜 프로파일러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화가 끝난 후에는 표 소장이 쓴 ‘추리 매뉴얼’을 통해 추리 용어와 상식, 배경지식을 얻고, 퀴즈를 통한 실전 추리 연습도 할 수 있다. 시리즈의 첫 책인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 ① 낙인찍힌 아이』에는 특별 사은품으로 친구들과 추리력을 쌓을 수 있는 ‘마피아 게임 카드’도 수록되어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