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만든 기후변화 그림책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책구름출판사)가 출간됐다.
책에서는 아이의 시선으로 기후변화의 현재를 바라본다. 아이의 일상 속에서 기후변화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예년보다 빠르게 피는 벚꽃 앞에서도, 열대 지역에서나 나오던 과일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현실 속에서도, 아이는 그저 즐겁다.
아이는 꿈속에서나 고통받는 지구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기후변화는 인간과 지구의 생존에 밀접하게 연결된 이슈이지만, 직접적인 위기를 겪지 않는 이상 실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책에는 특별한 부록으로, 한 장씩 떼어 사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인식 개선 컬러링북도 포함됐다.
이 책은 광주광역시와 국제기후환경센터 제작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국제기후환경센터 교육협력실이 기획하고, 센터에서 활동하는 ‘기후변화교육 교사연구회’(TACCE)가 집필에 참여했다. 저자 6인(강지영, 김미선, 박영렬, 변귀화, 안현미, 최희민)은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교사들이다.
그림을 맡은 화가 원은희는 러빙핸즈 초록리본도서관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해 왔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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