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스토리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소재 발굴을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 창작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2022 이야기창작발전소-스토리 창작 소재 발굴 과정’ 2기 활동이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야기창작발전소’는 콘텐츠 산업 차세대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진행돼 온 프로그램으로 한국만의 독특한 색채를 띤 ‘K-스토리’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기 60명, 2기 66명 등 총 126명의 현업 및 예비 창작자가 참여했으며, 참여 작가들의 공모전 수상과 사업화 계약 등 가시적 성과를 맺기도 했다.

2기 프로그램은 3개 테마의 9개 전문가 강연과 현장 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미래 기술’을 테마로 ▲천현득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백승엽 로커스엑스 대표 ▲전승민 더에이아이 편집국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변화할 미래상에 대한 상상력에 과학적 근거를 더할 최신 기술 현황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범죄 심리’를 테마로 스릴러나 범죄물 창작을 위해 범죄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전문적 시각에서 탐구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연사로는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배상훈 범죄연구소 Profiler & Guardians 소장 ▲김태경 서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에 대한 창작 욕구가 높아짐을 반영해 ‘스페이스 오페라’를 테마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현장 탐방 프로그램으로는 ‘K-항공우주기술’을 테마로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와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하는 ‘중견창작자 워크숍 2기’가 진행됐다. 25명의 참가자들은 세계 7대 우주 강국인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 현장을 찾아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 보고,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진원은 앞으로도 ‘이야기창작발전소’를 기반으로 중견 창작자는 물론 신예 창작자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작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넓히고, 영감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김락균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 지원 사업을 펼치며 더욱 참신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완성되고,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야기창작발전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콘진원 또는 스토리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