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연구소에서 발간한 해양역사문화 조사연구 출판물을 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지원 전자책으로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원종필)에서 추진하는 ‘2022년 도서관자료(전자출판물) 접근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에서는 공공기관에서 발간한 간행물이나 학술자료를 전자출판 국제표준 포맷(EPUB 3.0)을 이용해 시각 정보를 전자적으로 변환해 음성으로 구현한다.
이번에 제작된 접근성 지원 전자책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기관 논문집인 ‘해양문화재’를 비롯, 서·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20여개 섬의 역사·문화·식생·지리·자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섬 문화 조사보고서, 조선시대 해양 방어 체계의 근간이 된 수군진 유적 조사보고서 등 20권이다. 수중에서 출토된 유물은 물론이고 해양을 벗삼아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기록한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전자책은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nld.go.kr)과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dream.nld.go.kr)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외에도 장애인의 지식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전시 관람, 해양문화 체험, 점자도서 발간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