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다룬 평전, 『젤렌스키』 출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다룬 평전, 『젤렌스키』 출간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05.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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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전장이다. 나는 탄약이 필요하다. 도망칠 차량이 아니라"

출판사 알파미디어가 러시아의 침략에 결사항전으로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다룬 평전을 출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청렴하고 공정한 대통령이 되는 정치 풍자 드라마 〈국민의 일꾼〉에 출연했던 인기 코미디언이었다. 당시 부패한 대통령에게 염증을 느끼던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젤렌스키가 연기한 TV 속 대통령에 열광했다. 젤렌스키는 대중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이름과 똑같은 ‘국민의 일꾼’ 정당을 창당하면서 대선에 출마했고,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었다.

집권 초기 ‘초보 대통령’이라는 조롱도 있었다. 하지만 전쟁 발발 이후 그는 국민과 함께 수도 키이우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이는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 최근까지 그는 '티셔츠 입은 처칠'로 불리며 자국민으로부터는 존경을, 서구의 엘리트와 일반 시민으로부터는 찬사를 받고 있다.

책은 젤렌스키의 어린 시절과 가족에 대한 사연과 함께 TV 연예인에서 첫 번째 유대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각국 의회 연설, 인터뷰 등을 보여준다.

작가는 호주의 언론인 앤드류 어번과 크리스 맥레오드이다. 이 책의 번역은 유엔 녹색기후기금에서 일하고 있는 오세원씨가 맡았다.

출판사 측은 “백전노장 푸틴은 코미디언 출신 정치 신인 젤렌스키에게 실제 전쟁에서나 프로파간다전에서나 모두 밀리며 궁지에 몰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한 언론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용기가 갑자기 우주만큼 커졌다’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제 세계인들은 그가 보여주는 리더십의 정체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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