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새로운 아틀란티스』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새로운 아틀란티스』
  • 독서신문‧필로어스
  • 승인 2022.05.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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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놀라운 과학 기술력으로 백성들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든 ‘벤살렘' 왕국은 유토피아일까요?

프랜시스 베이컨이 쓴 ‘새로운 아틀란티스'에는 ‘벤살렘’이라는 왕국이 등장합니다. 신을 믿고 순결하게 살아가는 이들은 무한한 과학 기술력으로 풍족함을 누립니다.

벤살렘 왕국 사람들은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이 첫날에 창조한 빛"을 찾기 위해서 자신들은 항해를 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빛이란 무엇일까요?

고전독서토론 멤버들은 이들이 말하는 ‘빛'이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풍요롭게 만드는 ‘신의 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가장 좋은 환경과 물질을 선물하기 위해서 신의 능력인 ‘과학'을 발전시키는 것이죠.

멤버들은 이들의 삶을 둘러보며 ‘고도의 정신문명'과 ‘고도의 과학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지고, 전혀 유토피아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죠.

그들은 분명 유토피아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에게는 너무 비현실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의 욕망이나 감성에 대다수의 멤버들은 공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고도의 정신문명을 가진 유토피아 사회에 공감하실 수 있나요?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지극히 인간적인 유토피아'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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