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1984』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1984』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03.16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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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 중 가장 유명한 <1984>.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남자는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요?

전쟁은 평화, 자유는 굴종, 무지는 힘. 간결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빅 브라더'의 슬로건이 오세아니아를 지배합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런던에서 생활하는 오세아니아의 하급 당원입니다. 가게 진열장에서 크림색 종이를 품은 공책을 발견한 그는 그것을 구입합니다. 그는 일기를 쓰려고 했지만, 일기를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사생활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의 시선을 교묘히 피해가며 일기 쓰기를 감행합니다. “1984년 4월 4일.”

고전독서모임 멤버들은 궁금했습니다. ‘일기'를 쓴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전체주의 사회에서 그것은 왜 힘든 일이고, 왜 위험한 일일까요?

멤버들은 윈스턴이 이제 ‘자신의 생각', ‘자신의 감정' 등을 자유롭게 쓰고 말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이제 전쟁은 평화가 아니며, 자유는 굴종의 대가가 아니고, 무지는 힘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빅 브라더로부터 인간의 마지막 정신과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 최후의 남자가 전체주의 사회에 맞서는 <1984>, 과연 우리의 주인공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과연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 우리는 빅 브라더에게서 자유롭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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