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모모』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모모』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2.02.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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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모모는 시간이 충분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시간을 나눠주죠. 모모를 도와주는 호라 박사는 삶을 풍족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시간을 충분히 가진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삶을 풍족하게 살아간다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멤버들은 시간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누면' 풍족해진다는 작품의 설정에 매료되었습니다. 회색 신사들은 시간을 아껴야지만 부자가 된다고 말하지만, 사실 시간을 아끼면 시간은 그대로 버려지고 ‘죽은 시간'이 됩니다. 오히려 시간을 나누고, 시간으로 의미 있는 관계들을 만들어내야 시간이 오랫동안 살아 숨 쉬며 아름다워지죠.

멤버 중 한 분인 김OO님은 이런 모모의 이야기를 모두 읽고 “모모는 계획표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살아야 하고, 모모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결국 지키지 못해서 반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혹시 아껴야 한다는 이유로 오히려 시간을 버리고 계시진 않나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흘러온 시간을 살펴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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