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명상록』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명상록』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2.01.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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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나에게 해를 입힌 적에게 똑같이 복수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최고의 복수일까요?

『명상록』을 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적과 똑같이 행동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고 말했습니다. 똑같은 악인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적인 의미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세미나에 참여한 멤버들은 해당 문장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해석했는데요. 대부분의 멤버들은 ‘최고의 복수'란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답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또 궁금해집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행위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일까요?
 
함께 『명상록』을 읽은 멤버 한 분은 ‘복수에 집착하지 않는 행위’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복수심에 사로잡히거나 또 다른 폭력을 낳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나'의 행복과 정신적 풍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내 마음과 영혼을 챙겨야 하는 사람은 결국 ‘나 스스로’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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