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SF와 미스터리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 9인이 2035년에 있을 법한 사건들을 다룬 단편소설집이다. 복제인간, 게놈 에디팅(genome editing), 텔레포트, 메갈로폴리스 등의 존재들이 우리 일상에 끼어들었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각 단편들은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 난민 문제, 극심한 개인주의 등을 배경으로 두고 있어 현재에도 예견되고 있는 위기들이 근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를 보여주고 있다. 9편의 작품들은 지난해 ‘밀리의 서재’ 단독 공개로 선보인 바 있다. 이 중 천선란의 「옥수수 밭과 형」과 황세연의 「고난도 살인」은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 2035 SF 미스터리
천선란 외 8인 지음 | 나비클럽 펴냄 | 308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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