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리어 왕』
[독서신문X필로어스의 고전타파] 『리어 왕』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12.17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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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의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독서신문과 필로어스가 고전 속 한 문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고,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비극'이란 무엇일까요?

『리어 왕』은 선한 자와 악한 자 구별없이 모두 죽음을 맞이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입니다. 권선징악을 믿었던 중세 영국인들은 『리어 왕』의 결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리어와 코딜리아가 승리하는 결말로 개작하여 공연했다고 합니다.

필로어스 멤버들은 ‘비극'이란 무엇인지 한 마디씩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멤버 정OO님은 ‘비극'이란 “사랑으로 가는 험난한 길”이라고 정의하셨죠.

우리는 누구나 비극적인 삶을 겪습니다. 남들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일도 우리 자신에게는 너무나 힘들었던 고난의 여정이었을 테죠. 그렇게 힘들었던 나날들도 지나간 이후에 추억할 수 있는 이유는 비극의 끝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찰리 채플린은 말했습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오늘도 각자의 힘겨움을 안고 살아가는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그 길의 끝에는 사랑이 있을 것이고, 분명히 따뜻할 미래 덕분에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은 언젠가 돌아보며 웃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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