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로 월 수입 1,500만원을 번 N잡러의 비결
취미 생활로 월 수입 1,500만원을 번 N잡러의 비결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1.12.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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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여러 개 하면서 왜 일은 하나만 해야하죠?”

책 『이번 생은 N잡러』의 저자 한승현씨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N잡러(본업 외 자신의 재능이나 관심사를 살려 여러 직업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사람)’인 그는 낮에는 IT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작가, 크리에이터, 강사 등으로 변신한다. 본업 외 사이드잡(부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월 평균 1,500만원 정도. 본업으로 버는 월급보다 훨씬 많다.

최근 한씨처럼 N잡러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지난달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지역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과 함께 직장인 93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N잡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8.5%가 ‘현재 본업 외에 알바나 부업 등의 N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중에는 아르바이트나 부업 대상이 직무·전공 분야(64.5%)보다는 취미·특기(75.3%)를 살려 N잡을 하는 사례가 더 많았다.

한씨의 경우, 취미 삼아 시작한 ‘아이패드 드로잉(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 부업을 시작한 계기였다. 미술학원을 다녀본 적도 없고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꾸준히 그리다보니 어느새 그림이 자신만의 ‘메인 스킬’이 됐다. 그러다 그는 자신의 취미가 ‘순간의 즐거움’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이패드 그림으로 만든 굿즈를 팔기 시작했다. 주로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을 넣은 에코백, 그림책, 달력 같은 것들이었는데, 구매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었다.

그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수익이 창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어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한번 성공의 맛을 보게 되니까 그 다음 플랜이 어렵지 않게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한씨는 자신의 부업과 관련된 노하우와 경험담을 콘텐츠로 만들어 탈잉이나 클래스 101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부업은 활동하는 만큼 수입이 창출되기 때문에 회사생활을 병행하는 이들에게 시간적 제한이 있었는데, 온라인 플랫폼은 강의 동영상만 올리면 잠자는 동안에도 수입이 들어왔다. 또한 그는 PDF 전자책, 실용서 등을 출간하기도 하면서 또다른 정기적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

한씨는 자신의 취미를 살려 N잡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목적이 있는 연습’을 할 것을 당부한다. 그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자기만족에서 끝난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 조금만 더 욕심을 내어 목적을 의식한다면 경제적 보상까지 따르는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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