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 X 씨피카’를 11월 5일(금) 오후 4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올해에는 지난 4월에 열린 서울편 ‘MMCA 라이브 X 페기 구’를 시작으로, 5월 덕수궁편 ‘MMCA 라이브 X 나태주·루시드폴·요조’, 과천편 ‘MMCA 라이브 X 기리보이’가 진행돼 큰 주목을 끌었다. 이번 청주편 ‘MMCA 라이브 X 씨피카’는 관람객들에게 청주관만의 특화된 공간인 개방수장고와 특별수장고에서 현대미술, 전자음악, 패션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CIFIKA(씨피카)는 팝과 아방가르드를 넘나드는 미래주의적 음악으로 패션 브랜드와 예술계가 주목하는 전자음악인으로 유명하다. 국내 음악가로는 최초로 ISM 베를린의 Hexadome 프로젝트에 초청되는 등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MMCA 라이브에서는 ‘시선’을 주제로 제작된 ‘Gaze’를 시작으로 태양이 타오르는 모습을 음악으로 옮긴 테크노 곡 ‘Solar’, 다시 태어나고 싶은 욕구를 가진 로봇의 노래 ‘Reborn’, 산울림 김창완의 ‘청춘’을 재해석한 ‘Youth’ 총 4곡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펼친다. 특히 MMCA 청주프로젝트의 설치작품과 내부의 개방·특별수장고 현대미술 작품이 씨피카의 음악과 융화되어 한편의 영화 같은 미장센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청주관만의 매력적인 실내외 공간에서 현대미술과 전자음악이 만난 인상적인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장르가 융합된 라이브 공연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