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에 따르면, 9월 여행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1% 증가했다. 키워드로 살펴보면, ‘국내여행’ ‘제주’ ‘차박’ ‘나홀로 여행’ 등이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상에서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 키워드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2021년 9월 여행 베스트셀러 TOP 10은 모두 국내 여행서가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코로나 특수로 여행 호황을 맞은 ‘제주’ 관련 도서가 많았다. 아울러 제주의 유명 관광지 및 맛집 등 제주 여행 노하우를 알차게 담아낸 가이드북이 인기를 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나홀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혼자 여행 즐기는 법’에 관한 서적들도 주목받았다. 예스24 2021년 9월 여행 베스트셀러 10위 내에도 ‘나홀로 여행’을 주제로 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제주 여행』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가 순위권 내 올랐다.
답답한 일상을 탈출하는 가을 여행으로 ‘캠핑’과 ‘차박’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여행 인기에 ‘캠핑’과 ‘차박’이 급부상하며 관련 용품, 도서, 장소들이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의 ‘캠핑’ 관련 도서 출간 종수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과 2021년 각각 11종과 15종이 출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오늘부터 차박캠핑』 『퇴근 후, 캠핑』 『캠핑하루』 등 다양한 차박 및 캠핑 관련 책들이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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