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지난 12일 팩트북「가족의 다양성」을 발간했다. 이번 팩트북은 국내외 다양한 가족 구성 현황, 관련 정책 등을 정리해 담고 있다.
팩트북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1인가구,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비혼 동거가족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가족다양성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혼인,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데 69.7%가 동의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들은 생활동반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현재 가족 관련 법과 제도가 가족의 다양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팩트북이 모든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는 정책 논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