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의 역할과 방향을 논하다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의 역할과 방향을 논하다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10.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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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오는 8일(금)부터 24일(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국내 독자들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교류 토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함에 따라 독서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축제의 주제는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자각(Awakening)’으로 선정됐다.

오는 8일(금) 오후 7시 30분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한강 작가와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면 위험한 것들』로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은 아르헨티나 마리아나 엔리케스 소설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24일(일)에 열리는 폐막식에는 소설 『소유의 문법』으로 이효석문학상을 받은 최윤 작가와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다비드 그로스만 작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간다움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론에 관해 대담을 나눈다.

이 외에도 윤고은 작가, 곽재식 작가, 이미예 작가 등 국내 작가들을 포함해 켄 리우, 얀 바그너 등 다수의 해외 작가가 축제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10회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영화 상영’ 이벤트가 마련됐다. 김경욱의 『빅 브라더』(감독 궁유정), 김애란의 『벌레들』(감독 조민재), 정영수의 『내일의 연인들』(감독 김양희), 황정은의 『낙하하다』(감독 이성은) 등 국내 참여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 4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들은 9일(토), 10일(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상영하며, 사전 신청자들은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 속에서 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학 창작과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이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세계문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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