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시민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간으로 운영 중인 ‘감정서가’에서 예술 프로젝트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과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대화의 감(感)’ 등을 진행한다.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에 조성된 ‘감정서가’는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감정’과 ‘마음’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운영된 공간이다. 시민들은 서가에 비치된 감정에 관한 문장을 읽고 감정카드에 자신이 직접 글씨로 옮겨 적거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남겨진 기록물은 감정서가에 전시되고, 책으로 출간된다.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콜라주 아티스트인 염지희 작가와 함께 신문지, 인쇄물 등 종이와 사진을 오려 붙이는 ‘콜라주 아트’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오는 27일에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어 ‘당신의 날씨(How is Your Weather?)’라는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대화의 감(感)’에서 시민들은 건축스튜디오 바래(BARE)의 상호반응 설치 작품인 ‘당신의 날씨’를 통해 타인의 감정과 공간 경험의 상호작용에 관해 이야기한다. 감정서가 디렉터인 이재준 건축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팍TV’를 통해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직물, 사운드, 공예, 키네틱아트, 제본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시각화해보는 ‘예술 워크숍’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과 공간 방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