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황소윤·최재천… ‘2021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정세랑·황소윤·최재천… ‘2021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1.08.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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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1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9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도서전 공식 누리집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도서전의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이다. 긋닛은 단속(斷續)의 순우리말로 ‘끊겼다 이어졌다’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춘 일상이 마침표가 될지, 아니면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주제다.

기존 코엑스에서 열렸던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공간을 성수동으로 옮겨 진행된다. 75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2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40여 회의 강연과 대담을 진행한다. 홍보대사로는 소설가 정세랑, 생물학자 최재천, 음악가 황소윤이 선정됐다.

최재천은 ‘긋닛, 자연이 우릴 쉬어 가라 하네’를 주제로 개막 강연을 진행한다. 비슷한 주제로 소리꾼 이자람, 건축가 노은주, 소설가 정세랑, 영화배우 문소리 등의 강연도 열린다. 이와 함께 ‘자본주의’, ‘노동’, ‘불평등’, ‘원격기술’, ‘알고리즘’ 등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논의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회도 진행된다.

인기 있는 국내외 작가들을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작가 행사’도 열린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요나스 요나손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 한강 작가와 『슬픔은 날개 달린 것』의 저자 맥스 포터와의 대담 영상 등을 도서전 기간 중에 만날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프랑스 스릴러 작가인 막심샤탕과 서미애 소설가의 대담, 정유정 소설가 강연 등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올해도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책이 나온다. ‘긋닛’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총 26명으로 소설가(김연수, 배명훈, 천운영, 이기호, 최정화, 김인숙, 손원평, 이길보라, 정지향, 남궁인), 희곡작가(김도영), 시인(김혜순, 김행숙, 이장욱, 유희경, 이제니, 진은영, 신해욱, 김현, 백은선, 서윤후, 황인찬), 사진작가(정멜멜, 최요한, 권도연, 최용준) 등이다.

올해는 도서전에 오지 못하는 독자들이 동네서점을 여행하듯이 다니면서 책을 만날 수 있는 ‘책도시산책’이 도서전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제주 지역의 총 124개 서점이 ‘긋닛’에 맞춘 추천 도서 3권과 각 서점만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의 모든 강연과 세미나는 도서전 기간 중 도서전 누리집과 네이버티브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 또는 생중계로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가, 출판인, 독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책으로 소통하고 즐기는 책 문화축제가 펼쳐지길 바란다”며 “최근 한국 출판콘텐츠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문체부도 우리 책과 문화가 세계 출판문화를 선도하며 더욱 많은 세계인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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