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고 부도... 반디앤루니스 운명은?
서울문고 부도... 반디앤루니스 운명은?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1.06.1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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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국내 대표적인 대형 서점에 속하는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최종 부도 처리됐다.

지난 16일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서울문고의 부도 소식을 전했다. 서울문고는 전날 만기인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으며, 어음 규모는 1억6,000만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서울문고는 1988년 4월 설립된 온·오프라인 서점이다. 매출 순위에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대형서점이다. 다만 최근 수년간 경영난에 시달렸고, 2018년에는 영풍문고와 합병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때 점포 13곳을 운영했으나 현재 본사와 물류센터를 제외하고 신세계강남점, 여의도신영증권점,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 문래동점 등 8곳이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문고가 직접 운영에 개입한 지점은 강남, 목동, 건대 3곳으로 그 외에 지점은 별도의 계약관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문고의 2018년 당기순이익은 8억여원, 2019년 3,900여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 수년간 사당역점을 비롯해 다수의 점포 운영을 종료했지만 경영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비중이 높았던 탓에 코로나19의 악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출판인회의는 공문에서 "인터파크 송인서적 파산 처리 등 어려운 출판 유통 상황에서 피해와 고통을 가중하는 잇따른 상황이 안타깝다"며 "채권자들은 주로 대형 출판사보다는 중소 규모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회원사를 비롯한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출판인회의, 서울문고 관계자는 17일 오후 4시경에 회동해 현황 파악과 함께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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