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밀리 독자, 읽고 듣고 만든다... 월평균 10.3권 읽어
300만 밀리 독자, 읽고 듣고 만든다... 월평균 10.3권 읽어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1.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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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리의 서재]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밀리)가 2021년 상반기 독서 리포트를 발표했다. 1~4월까지 밀리 회원들의 월평균 독서량은 10.3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9.9권보다 0.4권, 2019년보다 1.3권 증가한 수치다. 또한 완독지수(완독 확률과 예상 시간 추정 수치), 오디오북, 챗북(채팅형 도서 콘텐츠) 등 밀리 독자 콘텐츠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올 상반기 밀리 회원들은 어떤 책을 많이 읽었을까. 지난 1월 단연 두각을 나타낸 책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북닻)이다. 꿈을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로 전자책과 오디오북 콘텐츠는 현재도 여전히 밀리 종합 인기 콘텐츠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한해가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시간 관리에 관한 도서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한다』(토네이도)도 주목받았다. 저자는 유튜버 활동을 병행하는 변호사로 많은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 의지를 불어넣었다. 주식투자 붐의 영향으로 주식입문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이 관심을 끌었고, 매년 초 사회 현상을 분석해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1』도 많이 본 책 상위권에 자리했다.

[사진=밀리의 서재]

2월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졌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메이트북스), 『달러구트 꿈 백화점』, 『트렌드 코리아2021』(미래의창)』이 주목받았고, 시간관리 내용을 담은 『미라클 모닝』(한빛비즈)이 관심을 끌었다.

[사진=밀리의 서재]

3월 이후에는 외부적 요인이 도서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 3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아르테)이 주목받았고, 4월에는 배우 조정석이 밀리의 홍보모델로 발탁되면서 그가 참여한 오디오북 『인생은 소설이다』(밝은세상)가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밀리의 서재]

5월에는 2019년 출간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열린책들)이 밀리에서 공개되면서 많이 읽혔다. 참고로 1~5월까지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1위가 ‘주식’, 2위가 ‘히가시노 게이고’였다.

밀리의 독자적인 도서 큐레이션 지수인 ‘완독지수’의 독자 호응이 흥미롭다. 밀리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완독지수로 책을 골라본 경험이 있는 회원의 69.6%가 “완독지수로 고른 책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도서 선택에 있어 완독지수를 참조한 이유로는 44.6%가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해서’, 41.8%가 ‘완독지수로 추천된 책이 재밌어 보여서’, 13.4%가 ‘끝까지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책이라고 해서’라고 답했다. 1~4월에 입고된 800여권의 책 중 『아메리칸 더트』(쌤앤파커스), 『나 아직 안 죽었다』(한빛비즈), 『부의 진리』(원앤원북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퍼블리온),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행성B) 등의 도서는 ‘밀리픽’(완독예상시간이 길지만 완독 확률이 높은 책)을 기록했다.

[사진=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이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 2020년 전체 회원의 1/5 수준이었던 오디오북 이용자는 2021년 1/4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읽기에 다소 부담이 가는 책을 주로 오디오북으로 많이 읽었는데, 경제·인문 분야의 『엄마, 주식 사주세요』(한국경제신문사), 『홀로서기 심리학』(메이븐) 등의 오디오북이 크게 주목받았다.

[사진=밀리의 서재]

챗북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뤘다. 특히 소설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소설의 완독할 확률은 55%로, 챗북 전체 평균보다 9%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에 비해 완독 예상시간은 31분으로, 전체 평균(12분)보다 짧게 조사됐다. 밀리 측은 “회원들이 소설을 책북으로 흡입력 있게 읽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살인자의 쇼핑몰』(자음과 모음) 같은 경우에는 81%의 완독할 확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살인번호:55』(밀리오리지널), 『진실에 갇힌 남자』(북로드), 『회색인간』(요다)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밀리의 서재는 2017년 월정액 구독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독서 플랫폼으로 오디오북, 챗북 등의 콘텐츠로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활동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직접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내가 만든 오디오북’ 서비스를 게시하면서 읽고, 듣고, 만드는 독서 생태계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누적 회원수 300만명으로 월정액 도서 서비스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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